루이스 캄니쳐

Luis Camnitzer


갤러리신라 대구에서는 1960년대부터 개념미술의 선두에 서서 활동해 온 세계적인 작가 루이스 캄니쳐(Luis Camnitzer, 1937- )의 전시를 국내 최초로 개최합니다.

캄니쳐는 1937년 독일 뤼벡에서 태어나 우루과이로 이주한 뒤 몬테비데오 대학과 몬테비데오의 국립예술학교에서 조각과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뉴욕으로 이주한 캄니처는 판화,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언어와 관객 사이의 반사적인(reflexive) 관계를 탐구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80년대까지 그의 작업은 라틴 아메리카의 군사 독재 정권의 억압과 잔혹성을 비롯한 사회 정치적 문제를 탐구하는 주제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대 이후, 설치 작업과 장소 특정적 작업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번 갤러리 신라 대구 전시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예술에 헌신해 온 작가의 대표 작품인 설치 작업과 판화, 사진 30여 점 등이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됩니다. 87세의 작가는 장소특정적 작품의 설치와 전시의 오프닝을 위해 대구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람 바랍니다.

English

From 22 March 2024 to 3 May 2024, Gallery Shilla Daegu and Seoul will present the exhibition of Luis Camnitzer(1937-), a German-born international conceptual artist based in New York, for the first time in Korea.

With an exploration of the reflexiv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and the viewer as the basis of his work, Luis Camnitzer worked on social and political themes to resist military dictatorships in Latin America from the 1960s to the 1980s. Since the 1980s, he has been working on installations and site-specific works. His most representative work is Museum is a School (2009-present), and he continues to work in printmaking to this day.

This exhibition at Gallery Shilla will showcase his signature installation works in Daegu and Seoul, as well as more than 30 prints and photographs from the 1970s. The 87-year-old artist will be traveling to Daegu and Seoul for the installation and opening of the exhibition. We look forward to seeing you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