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and Then : 1992 - Present


Park Seo Bo

Lee Kang So

Lee U Fan

Kim Tschang Yeul

Yun Hyong Keun

1992년 개관한 갤러리 신라는 현대 미술 전문 기획 화랑으로 대구에서 출발하여 현재 대구와 서울 두 도시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에 개관한 서울 삼청동 전시장과 함께 동시대 현대 미술을 표방하며, 미래 지향적이고 진보적인 현대 미술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자 합니다. 개관 이래로, 15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을 초청하여 개인전 145회 및 그룹전 49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1992년 5월 18일 개관한 갤러리 신라의 2022년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입니다. 전시 제목은 로서 1992년 개관전에 초대되신 다섯 분의 작가 작업을 30년이 지난 오늘의 시점에서 개관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자 기획한 특별 전시입니다. 1992년 첫 개관전은 한국의 대표 작가분이신 <박서보, 이강소, 이우환, 김창열, 윤형근> 5인의 그룹전 이였습니다. 개관전에 참여하신 다섯 분의 작가들은 30년이 지난 현재, 한국 현대 미술의 중추적인 작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세계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다섯 분들의 전시를 통하여 첫 시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새로운 30년을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합니다.

통상적으로 개관전의 의미는 향후 그 화랑의 방향성과 진로를 보여주는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갤러리 신라는 동시대 미술 전문 화랑의 기치를 표방하면서 포스트 모던 작품들 중 개념 미술과 미니멀 아트, 그리고 한국의 단색조 작업에 중점을 둔 전시를 개최해 왔습니다. 갤러리 신라가 소개한 대부분의 작가분들은 국내·외 예술계에서 핵심적인 위치에서 세계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상업적 성공보다는 예술가로서 예술의 진정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작가들입니다. 앞으로도 새롭고 창조적인 작가의 작품을 국내외에 꾸준히 소개하여 세계 미술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많은 격려 바랍니다.

English

Opened in 1992, Gallery Shilla is a planning gallery specializing in contemporary art. It started in Daegu and currently operates galleries in two cities, Daegu and Seoul. Along with the exhibition hall in Samcheong-dong, Seoul, which opened in July 2021, we aim to promote contemporary art, and strive to revitalize future-oriented and progressive contemporary art. Since its opening, 150 domestic and foreign artists have been invited to hold 145 solo and 49 group exhibitions.

This exhibition is to commemorate the 30th anniversary of Gallery Shilla, which opened on May 18, 1992, in 2022. The title of the exhibition is a special exhibition designed to reflect on the meaning of the opening exhibition from today, 30 years later, on the work of five artists invited to the opening exhibition in 1992. The first opening exhibition in 1992 was a group exhibition of five representative Korean artists . The five artists who participated in the opening exhibition have established themselves as pivotal artists in Korean contemporary art today, 30 years later, and occupy important positions in world art history. Through the exhibition of these five people, we would like to reflect on the meaning of the beginning once again and use it as a cornerstone for the next 30 years.

Usually, the meaning of an opening exhibition is a very important and meaningful exhibition that shows the direction and course of the gallery in the future. Gallery Shilla has been holding exhibitions focusing on post-modern conceptual art and minimal art, as well as Korean monochromatic works, while advocating the banner of a gallery specializing in contemporary art. Most of the artists introduced by Gallery Shilla are leading the world's contemporary art in key positions in the domestic and international art world. They are artists who are doing their best for the authenticity of art as artists rather than commercial success. We will continue to play a pivotal role in the global art world by continuously introducing the works of new and creative artists at home and abroad.

I wish you a lot of encour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