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시 스즈키

Takashi Suzuki


갤러리 신라에서는 일본현대미술작가 「타카시 스즈키」의 두 번째 개인전을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개최합니다.

타카시 스즈키(Takashi Suzuki)는 1957년 도쿄 태생으로 동경예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1년 제4회 「JAPAN-Emba 현대미술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 현대미술계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최근 다수의 유럽에서 전시를 가졌으며 특히, 스위스와 네덜란드 등의 유럽전시에서 크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동경예술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한 작가는, 1980년에서 1990년대까지는 기하학적 형태의 단조 직육면체봉이나 단조 철환봉 등을 이용한 조각작업을 통하여 조각가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작업의 장(場)을 넓히기 위하여 조각 작업으로부터 벗어나서 평면회화작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작가의 관심이 회화적 표현에 천작하고 있으며, 작품의 공간적 구성으로부터 색상을 통한 시각적 경험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적색(赤色)과 청색(靑色) 모노크롬의 명료하고 단순한 대비(contrast)를 통하여 전시공간에 긴장과 질서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개념에 있어서 「캔버스의 크기」, 「Color」 그리고 「전시공간에 대한 해석」은 매우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조각작업을 통하여 체득한 3차원 공간개념과 단순한 형태, 가장 선명한 색조에 의해 생성된 시각적 분리를 통해 관객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공허함을 일으켜 새로운 감동을 유도합니다. 적색(赤色)과 청색(靑色)의 대비에 의해 야기된 긴장과 질서는 관람자들에게 예술적으로 융합된 자연을 경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지난 2012년도 첫 번째 전시를 통해 회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분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한국(대구)에 체류하면서 설치작업을 실행하였습니다. 부디 많이 오셔서 많은 격려와 관심바랍니다.

English

Takashi Suzuki (1957~)

Takashi Suzuki majored in Sculpture in Tokyo Art Graduate School. During 1980s and 1990, the artist created a body of works that was mainly geometrical pipes sculptures. In 2000s, Suzuki changed his direction to flat surface works. This change shows that the artist’s interest has naturally shifted to paintery expression and visual experience through colors. From 2007, Suzuki’s monochrome red and blue works has been placing tension and eutaxy in the exhibition space. In the artist’s work concept, there are three essential elements; size of canvas, color, and interpretation of the exhibition space. Space recognition, simple forms and vivid colors create separation of vision and arise consciousness and void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