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의 거장 백남준 所藏展이 오는 20일부터 2005년 2월 15일 까지 갤러리 신라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95-예술과 통신」展과 2001 개관 10주년 展에 이어 신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로서 새로운 예술의 모든 형식과 양식들이 지역문화에 자율적으로 생성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것이다.

비디오 아트의 정신은 오늘날 참예하게 대림구조를 보이고 있는 순수 대중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집단화된 순수 예술의 세력을 일반회 시킨데서 찾아진다. 그의 비디오 아트는 예술의 카테고리를 고도의 상징적인 것, 추상적인 것으로 규정하려 했던 모더니즘 시대의 정서를 뒤바꿔, 예술을 삶의 일반적 패턴 가운데서 실제적인 것으로 재해석을 가한것이다. 대중은 백남준의 인공위성 프로잭트를 보면서 예술에 대한 괴리감 대신 화해를 느끼며 그의 비디오테이프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대중의 시각 매체로 존재한다. 예술과 예술품의 소유자가 대중일수 있음을 방법과 기능을 통해 보여주려 한것이다. 우리가 아는바 백남준은 고급예술과 통속예술을 절묘하게 화해시켜 상이하기 그지없는 문화들을 동시적으로 결합시키는 예술가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격렬하고 공격적인 그의 예술관은 이제 새 생명을 탄생시킨 비디오 예술의 창업자 정신으로 간주된다. 이런의미에서 백남준은 제도권에 이단자이다. 앞으로 우리가 백남준 선생을 얼마나 더 만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예술가로써의 그의 삶이 얼마나 우리에게 감동을 줬는지는 세기를 넘나들며 회자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는 첫선을 보이게 될 「Semiotics」,「TV painting」등과 함께 「TV 첼로」「세기말 인간」「호랑이는 살아있다」등 입체 설치 작업과 캔버스 작업 10여점이 선보이게 될것이다.

English

An exhibition of Nam June Paik, the world's leading media artist born in Korea, will be held at Gallery Shilla from the 20th to February 15th, 2005.

This exhibition is the third exhibition to be held in Silla following 「95-Art and Communication」 and the 10th anniversary exhibition in 2001.

The spirit of video art is found in breaking down the boundaries of pure popular art, which is showing a serious advancing structure today, and in general publicizing the grouped forces of fine art. His video art is a reinterpretation of art as a practical thing in the general pattern of life, changing the sentiment of the modernism era, which tried to define the category of art as highly symbolic and abstract. The public feels reconciliation instead of a sense of estrangement toward art while watching Nam June Paik's satellite project, and his videotapes exist as a visual medium that anyone can easily obtain. It was intended to show through methods and functions that the owners of art and works of art can be the public. As far as we know, Nam June Paik is an artist who subtly reconciles high art and popular art, simultaneously combining very different cultures. His fierce and aggressive view of art that arose from this process is now regarded as the founding spirit of video art that gave birth to a new life. In this sense, Nam June Paik is a heretic in the institutional world. It is unknown how many more times we will be able to meet Nam June Paik in the future. However, how much his life as an artist moved us will be talked about across the centuries.

In this exhibition, along with 「Semiotics」 and 「TV painting」, which will be shown for the first time in Korea, about 10 three-dimensional installation works and canvas works such as 「TV Cello」, 「End of the Century Human」, and 「The Tiger Is Alive」 will be display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