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또로니
Niele Toroni
「Niele Toroni」의 개인전이 2006. 5. 19(금) - 6.30(금) 까지 갤러리 신라에서 개최된다.
스위스태생의 작가는 현재 프랑스에서 거주하면서 작업하는 작가로서 세계 현대 미술계의 중요작가로서 자리매김 되는 작가이다.이번 전시를 위하여 내한하여 대구에서 체류하면서 전시장 벽면에 직접 Painting 작업을 하였다. 이러한 전시는 국내, 外 에서조차 거의 보기 힘든 전시로서 전시 후 벽면에 설치된 작품들은 사라지게 된다. 작가는 1997년 광주 비엔날레에도 초대 된 작가이며 현재 파리 최고의 화랑인 이본람베르(Yvon Lambert Gallery)에서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인전이 4. 27-5. 27까지 개최되고 있다.
그리는 행위, 그리고 작업의 과정에 동반되는 신체적 노동의 적극적 개입은 닐 또로니에 있어서 그리는 것과 노동의 의미가 동일하게 다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지점으로부터 우리는 언뜻 개념적으로 읽히기 쉬운 그의 작업으로부터 스스로를 구분하고 있는 작가를 발견하며 또한 그의 작업을 감상하는데 있어 새로운 시각적 초점을 맞출 것을 요구 받는다.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데 있어 노동(work)과 그리기(painting)의 의미를 함께 일괄해서 다루고 있는 닐 또로니는 「그린다는 행위만큼이나 신체적 노동과 그 존재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고, 노동의 결과로서 얻어지는 작품 그 자체로서의 미적가치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작업에 정직하게 임하는 작가의 태도」를 견지한다. 이러한 점에서 화가의 상상력과 영감을 기반으로 한 회화적 일루젼은 닐 또로니에게 있어서는 허락되어질 수 없는 부분이며 이러한 작가의 회화에 대한 태도는 예술의 고상함이나 예술을 위한 예술과 같은 모더니즘 개념으로부터 철저하게 거리를 두고 있다. [...]
니엘 또로니의 작업은 「칠해진 부분과 남겨진 부분 사이의 관계」이다. 칠해진 자국들 사이의 30센티미터는 보는 이로 하여금 대단히 많은 주의를 끈다. 우선 그는 첫 번째 자국을 어떤 지점에 되는 대로 만들어내고 그 나머지 90%의 작업은 공간에 의해 자연스럽게 전개되도록 맡겨둔다. 철저하게 계획적이고 이성적으로 보이는 그의 자국들은 그러나 우리에게 그러한 엄격함보다 오히려 편안하면서도 서정적인 작가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데, 정확한 거리를 유지하는 듯한 그의 자국들은 우리가 기대하는 30센티미터의 정확한 거리와는 다소 빗나간 28-32센티 정도의 거리를 항상 유지하며 떨어져 있다. 이것은 칠해진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배려하며 위치하기에 가장 옳은 거리이기 때문이라 한다. 때로 그는 종종 흰색의 자국을 다른 어떤 대상 위-신문지 또는 일러스트 등-에 남기기도 하는데, 이것은 그가 남기는 흰색의 자국이 아래쪽에 남겨진 작품을 보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어떤 경우 자신의 자국이 더해져서 본래의 대상을 시각적으로 더 나아 보일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기 때문이라 한다.[...]
주어진 공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최대한의 신체적 노동과 최소한의 흔적, 그리고 제한된 색채만으로 무한대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니엘 또로니는 가공할 자본력과 신종의 기술, 새로운 재료와 매체의 실험으로 엄청난 생산성을 보여주는 현대미술에 대하여 동시대 미술에서 일어나고 있는 논쟁에는 관심이 있지만, 흥미로운 많은 미술이 생산되고 있지 못한 오늘의 미술이 그 자체로서 자신의 흥미를 끌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또한 한불수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간의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작가의 진지한 작업태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랍니다.
English
「Niele Toroni」's solo exhibition will be held at Gallery Shilla from May 19 (Fri) to June 30 (Fri), 2006.
The Swiss-born artist is currently living and working in France, and is an artist who has established himself as an important artist in the global contemporary art world. This kind of exhibition is rarely seen even in Korea or abroad, and after the exhibition, the works installed on the walls disappear. The artist was also invited to the Gwangju Biennale in 1997 and is currently holding a solo exhibition at Yvon Lambert Gallery, the best art gallery in Paris, in commemoration of its 40th anniversary on April 27-5. It is held until the 27th.
The act of drawing and the active involvement of physical labor accompanying the process of work show that the meaning of painting and labor are treated identically in Niele Toroni. From this point, we are asked to set a new visual focus in appreciating his work, while discovering an artist who distinguishes himself from his work, which is easy to read conceptually at first glance. Niele Toroni, who is dealing with the meaning of work and painting together in explaining his work, said, “Physical labor and its existence itself are as important as the act of painting, and the work obtained because of labor Not only does it give aesthetic value in itself, but it also maintains the artist's attitude of being honest in the work. In this respect, pictorial illusions based on the artist's imagination and inspiration are unacceptable for Niele Toroni, and this artist's attitude toward painting is thoroughly separated from modernist concepts such as the sophistication of art or art for art's sake. I keep my distance. [...]
Niele Toroni's work i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inted part and the remaining part". The 30 cm between the painted marks draws a lot of attention to the viewer. First, he randomly creates the first mark at a certain point and leaves the remaining 90% of his work to unfold naturally by the space. His marks, which look thoroughly planned and rational, make us feel the artist's sensibility, which is both comfortable and lyrical, rather than such strictness. Always keep about 28-32 cm and stay apart. It is said that this is because it is the most correct distance to position the painted parts and the unpainted parts naturally considering each other. Sometimes he leaves white marks on other objects - newspapers or illustrations, etc. - not only because he thinks that the white marks, he leaves do not interfere with the viewing of the work below, but in some cases, his own marks are added. It is because he thinks it makes the original object look better visually. [...]
Niele accepts the given space naturally and creates infinite new images with maximum physical labor, minimal traces, and limited colors. Toroni is interested in the debates taking place in contemporary art about modern art, which shows tremendous productivity through formidable capital power, new technology, and experimentation with new materials and media, but today's art, where many interesting arts is not being produced, is the most interesting. By itself, they say that they are not interested in themselves.
This exhibition is also of great significance in promoting cultural exchanges and friend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celebration of the 120th anniversary of diplomatic ties between Korea and France. We look forward to your interest and vie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