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회영(Hoi Chang)은 2018 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학사와 2020 California College of Arts 석사를 졸업하고 다년간에 걸친 수련을 통해 작업에 대한 명확한 컨셉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도자 재료를 굽는 과정을 거친 후 나타날 수 있는 예술적 가능성에 대한 판단력과 새로움과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는 현대미술의 예술적 개념도 갖추고 있다.
작가는 이런 일련의 작업과 사고를 통하여 재료를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범주가 훨씬 넓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재료에 대한 인식과 사고의 전환을 통한 작품의 형태, 작품 언어세계 속에 내재된 의미를 표출하고 있다.
도자, 유리, 유약 작업을 통해 무정형 고체 연구 및 실험을 기반으로 물질의 다형성을 표현하려 한다. 도자 작업의 촉각 경험의 기록으로 무정형 고체, 즉 ‘고체이지만 고체가 아닌 것’과 유리의 본질인 비정질 고체를 역사적, 과학적, 사회적, 철학적인 질문을 바탕에서 연구한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고체의 원자 배열은 규칙적이며 주기적인 반면, 유리의 원자 분열은 불규칙적이며 파편 모양 또한 다양하기에 유리는 고체이기도 한 액체라고 정의한다. 이 유리의 특성의 본질을 연구 및 창조적인 화학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규칙과 질서를 시각언어로 사용하며 무정형 고체의 가능성과 액체의 ‘고체스러움’에 대한 정의를 연구한다. (작가노트 중)
Biography
Hoi Chang, Born in Korea, 1991.pdf (260.3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