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미술작가 프랑수와 리스토리(Francois Ristori, 1936-2015)는 프랑스 센느 마리팀 출생으로 아미앙 미술학교(Ecole des beaux-arts d’Amiens)를 다니다가 군복무 후, 파리 국립 미술학교(Ecole des beaux-arts de Paris)를 졸업하였다. 그 후, 스페인의 카사 벨라스케스 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캐나다에서 예술기금 장학생으로도 6개월간 체류하기도 하였다. 1971년부터 85년까지 파리의 Galerie Yvon Lambert에서 모두 다섯 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는 Galerie Arnaud Lefebvre에서 활동하였다. 그의 작품은 France’s Fonds national d’art contemporain과 Fonds Regionaux d’Art Contemporain 그리고 Centre Georges-Pompidou에 다수 소장되어 있다. 1967년 말 무렵 리스토리는 자신이 고안한 독자적인 회화방식을 확립하고 이를 《traces-formes》(흔적-형태)라고 명명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갔다. 이는 조금씩 다른 모양의 육각형 템플릿을 주어진 표면 전체를 덮을 때까지 파란색, 빨간색, 흰색으로 교차하며 채색하는 것으로 육각형 템플릿은 정확하고 엄격한 원칙에 의거하여 각각의 모서리들이 변형되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표현한다. 작가에 의한 이런 체계적인 개입은 시스템에 의해 연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며, 주어진 표면 바깥은 무한이 반복하는 원칙에 의해 가변적인 확장성을 가지게 된다. 전체이자 부분인 그의 회화적 패러다임은 일체의 주관성(subjectivity)을 단절하고 자기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protocol)을 확립하여 어떤 효과나 감정의 동요 없이 시각의 기계적 운동(quasi-mechanical)만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실험이었다. 그의 이런 작업은 장소특정적인 작업으로 이어지며, 이 작업은 그의 평생에 걸쳐 수행되었다.
Biography
François Ristori, Born in France, 1936 - 2015.pdf (243.8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