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문섭(Shim Moon Seup, 1943~)은 197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현전',‘토상’,‘목신’을 거쳐‘메타포’,‘제시’시리즈를 통해 작품의 소재가 되는 나무, 돌, 흙, 철 등의 물질에서 비물질적 상징성까지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의 조각은 현재에 존재하는 물질로서의 기능을 넘어선 세계를 말하고자 한다. 즉, 형태가 시각적으로 중요한 요소를 지니지만 단순히 형태를 넘어서 작품의 형태와 표리일체(表裏一體)되어 조형의 한계를 초월함으로써 이전의 세계 또는 너머의 세계를 보여주려 하는 것이다. 또한 현존하는 작품을 통해서 과거와 미래의 의미 그리고 또 다른 세계를 현현하게 하는 다소 신비한 느낌을 준다. 1960년대 후반 국전에서 연이어 수상하였고 1971~75년 파리비엔날레에 참가하였으며 1981년 제2회 헨리무어 대상전에서‘현전’ 시리즈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1995년과 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에 참가하였으며 프랑스의 팔레 드 루얄, 니스 아시아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등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Biography



Shim Moon Seup, Born in Korea, 1943.pdf (255.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