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부문(Boomoon, 1955 - )은 대구 출생으로 서울 중앙대학교를 졸업하며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입니다. 권부문은 1975년 서울 프레스센타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래 30여년 간 사진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오늘날 카메라는 전화 못지않은 일상용품이 되었지만  '시각적 무기'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여전히 특권이며, 나아가 대상에 대한 권력행사이다. 사실 많은 사진가들이 그런 권력을 의식하며, 때로는 도취하여 이미지를 포획한다. 그러나 권부문은 '카메라와 함께 바라보기'라는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 불완전한 인간의 시각에 기계의 엄정함이 일깨우는 바가 있어 기계와 동반관계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이미지를 만들거나 포착하기 보다는 '다가오는 이미지를 섬긴다'는 입장에서 사진을 한다.

Biography



Boomoon, Born in Daegu, 1955.pdf (247.0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