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경

Sung Neung Kyung

성능경(Sung Neung Kyung, 1944-)은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였으며, 한국적 개념미술을 개척한 선구자로 신문, 사진 등 대중매체와 비전통적 매체를 오가며, 이벤트, 신체예술 등 다양한 창작 방법론을 시도하였다. 1970년대 초 실험미술 그룹인 S.T(Space&Time)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S.T전》을 비롯하여 대구현대미술제, 서울비엔날레, 앙데팡당, 에꼴 드 서울 등 당대 주요 전시에 참여하여 신체를 이용한 이벤트와 사진, 설치 작업을 선보였다.

 

특히 신문과 사진 등의 매체를 활용해 주제를 전달하는 그의 작업은 탈장르적인 개념미술로 분류된다. 그것은 시대에 따라서는 권력에 대한 저항, 신체 회복의 표현, 일상에 대한 주목이기도 하다. “나는 미술과 생활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작가의 아우라를 벗겨내고자 한다.”라는 작가의 언급처럼 그는 신체와 일상의 재료로 예술의 탈물질화, 일상성의 회복을 지향하는 퍼포먼스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성능경의 ‘망친예술’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최근 국내외에서의 전시가 잇따르며 전성기를 맞고있다. 갤러리현대(2023), 백아트, 자하미술관(2023)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미술회관(2001), 관훈미술관(1985)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구겐하임미술관(2023~2024), 국립현대미술관(2023/2017), 울산시립미술관(2022),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대구미술관(2018)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라초프스키 컬렉션(미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23년도에는 제 19회 월간미술대상 작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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